WHO “전 세계, 의료보호장비 심각한 부족 직면” 경고

국민일보

WHO “전 세계, 의료보호장비 심각한 부족 직면” 경고

입력 2020-03-26 09:06
WHO, 의료장비 부족 G20정상회의 의제 올릴 것
마스크·장갑 등 개인 장비와 산소 호흡기 등 부족
WHO, 다른 의료용품으로 부족 사태 번질까 우려

미국 뉴저지주의 홈델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드라이브 스루’ 임시 검사소에서 개인 의료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세계적으로 마스크·장갑·산소 호흡기 등을 포함한 의료보호장비의 심각한 부족을 경고했다고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 관계자들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6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의료장비의 부족 사태를 의제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WHO가 심각한 부족을 우려한 의료장비들은 마스크·장갑·가운·안면 보호기구 등 개인 보호장비와 산소 호흡기 등이다. WHO는 의료장비의 부족 현상이 의약용품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걱정하는 실정이다.

마리아 판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의료보호장비들을) 필요로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전 세계가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의료보호장비의 심각한 부족상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르크호버 팀장은 이어 “의료보호장비는 최우선적으로 의료보건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건강비상프로그램 팀장은 “공급 체인의 모든 요소들이 극심한 압박 속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라이언 팀장은 그러면서 “개인 의료보호장비와 산소호흡기,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른 의료장비들이 부족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공급 체인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의약용품들의 부족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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