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연기된 올림픽, 안전이 우선”

국민일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연기된 올림픽, 안전이 우선”

LPGA 투어 중단으로 귀국해 개인 연습·웨이트트레이닝 전념

입력 2020-03-26 10:26 수정 2020-03-26 10:27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왼쪽)과 3위 박성현.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26일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귀국 이후 근황을 전하면서 올림픽과 관련해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선수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진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중단으로 최근 귀국해 국내에서 체류하고 있다. 투어에서 3월 말은 몸을 예열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시기다. 당초 예정됐던 올림픽 개막일을 4개월 앞두고 랭킹 판세가 요동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은 투어도, 랭킹 순위표도 모두 멈췄다. 고진영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거나 크게 이탈하지 않으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고진영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팀 훈련을 대신해 개인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에 전념하고 있다. 고진영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연습을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변함없이 보충해야 하는 부분을 집중해 더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골프 랭킹 3위 박성현(2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투어 중단, 선수 간에도 거리를 떨어뜨린 지금의 시간을 준비의 시기로 여기고 있다. 박성현은 “늘 해오던 방식으로 훈련하고 있다. 스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현재 잘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도 올림픽 개막 이전까지 지금의 랭킹을 유지하면 출전이 가능하다. 박성현은 “올림픽 연기 결정이 쉽지 않았겠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의 입장에서 더 준비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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