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악행에…” n번방 설전 이어간 심바 자와디

국민일보

“페미니스트 악행에…” n번방 설전 이어간 심바 자와디

악성댓글, 왜곡보도에 법적 대응 방침 밝혀

입력 2020-03-26 11:11
이하 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심바 자와디(본명 손현재)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비난이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 또한 악성댓글과 왜곡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전했다.

심바 자와디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일로 영상을 찍게 됐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영상을 올려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최근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영상에서 “아시다시피 이번 ‘n번방’ ‘박사방’ 사건 관련해서 26만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이 인터넷 성폭력에 직접 가담했다는 식의 보도와 의견 표출은 젠더싸움의 시작이 될 것을 우려해서 제가 개인 SNS에서 짚은 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나름대로 쉽게 풀어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오해가 좀 발생했다”며 “제 발언으로 상처받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사실 못했다기보다 안 해본 것에 가깝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저 또한 감정적인 순간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기분 상하실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제가 잘못했다”며 “제가 글을 쉽게 써드리면 이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제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심바 자와디는 SNS를 통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공개와 관련자들의 강력처벌, 새로운 성범죄 처벌 기준 마련, 인터넷 성폭력에 대한 법률 제정 등을 주장했는데도 이를 왜곡해 전한 보도와 뒤따른 악성 댓글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법적 대응에 대하여 그는 “각종 SNS, 커뮤니티 사이트 다수 인원, 왜곡 날조 보도한 언론인 수십명을 금일 오전 전부 고소처리를 마쳤다. 난 잘못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대한민국 유사 저널리스트들의 저질적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을 직시시키자면 이미 고소가 진행된 상황이니 작성한 글, 댓글 지워도 소용 없다. 페미니스트 친구들이 나이가 어리더라도 어른스럽게 자기 주장을 펼치셨으니 꼭 어른스럽게 대가를 지불하라”면서 “먼저 된 어른으로 따끔하게 혼내드리는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여성 혼자 힘으로 이 사태 책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광기에 가까운 혐오집단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바이며 이런 식으로 머릿수로 한 사람을 무릎 꿇리는 인터넷 린치를 끊어버리겠다. 내 대응사례가 변하지 않을 페미니스트들의 악행에 대비할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바 자와디는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럴 때일수록 순간 뜨거운 감정보다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n번방 사건이 단순한 감정 싸움인 것 같냐”며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여기에 심바 자와디가 반박하는 글을 올리면서 일부 네티즌들과 설전이 시작됐다.

그는 지난 22일 오후 장문의 글을 다시 올린 뒤 “n번방 박사방 참여해서 돈내고 그런 흉악 범죄에 가담한 인간들은 법에 의해서 강력한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 이건 온 국민이 똑같은 마음”이라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 26만명 운운하는 상당수의 기저를 봤을 때 젠더갈등의 문제로 끌고 가려 애쓰는 세력이 어쩔 수 없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한 설전은 계속 되었다. 그는 “나중에 당신 아들내미, 어린 동생이 야동 한번 잘못보면 무기징역 사형받는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심바 자와디는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기다가 실컷 욕하고 가세요. 그렇게 대단한 논리에 대단한 사상 가진 분들이 어째 한명도 본 계정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이 한바탕 전쟁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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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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