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두 달 전 행동해야했다” 발표에 뒷북 비난 쇄도

국민일보

WHO “두 달 전 행동해야했다” 발표에 뒷북 비난 쇄도

입력 2020-03-26 16:26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연합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의 뒷북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WHO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킬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며 다시는 귀중한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동해야 할 시기는 1~2개월 전이었다”며 “우리는 첫 번째 기회를 낭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6개의 권고 지침을 공개했다.

지침은 ▶의료인력 증원 및 코로나19 대응 교육 실시 ▶감염 의심자 판단 시스템 정비 ▶검사 키트 물량 확보와 증산체제 정비 ▶코로나19 의료 거점 추가 지정 ▶확진자 격리 계획 수립 ▶바이러스 대책 재정비 등이다.

특히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어느 나라든 학교나 경제 활동을 평상시처럼 재개한다면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봉쇄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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