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한남대교서 극단적 선택 시도하던 시민 구조

국민일보

배우 이이경, 한남대교서 극단적 선택 시도하던 시민 구조

입력 2020-03-26 17:33
배우 이이경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이이경(32)이 한남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시민을 구조했다.

스포츠월드는 26일 “이이경이 지난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남대교 위에서 달리는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져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는 만취자를 저지하며 경찰이 올 때까지 붙잡고 있었다”고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해당 트럭은 급하게 멈춰 섰지만 만취한 시민은 또 다른 차량에 뛰어들기 위해 계속 몸을 움직였다고 한다. 트럭 운전사가 내려 이 시민을 제지하자 트럭 뒤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이이경이 곧바로 따라내려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는 시민을 포박하듯 꽉 붙잡고 말렸으며 이후 시민을 경찰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당황하고 무섭기도 해서 다들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었는데 이이경은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리더라”며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도록 붙잡고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이경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의 차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위험해 보여서 무작정 뛰어나갔던 것”이라고 YTN Star에 밝혔다.

이이경은 지난해 11월 경찰청이 개최한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112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위촉장과 감사패를 수여 받으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저 또한 적극적으로 일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이경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넘나들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히트맨’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트로트 가수 활동을 통해 타고난 흥과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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