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AI 스마트 안경’ 화제…코로나19 의심자 가려낸다

국민일보

중국서 ‘AI 스마트 안경’ 화제…코로나19 의심자 가려낸다

입력 2020-03-27 16:51
AI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입장객 체온을 체크하는 훙위안 공원 직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발행 사진 캡처/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안경까지 등장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저장 항저우시의 훙위안공원에서는 보안 직원들이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가려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위안공원의 보안 직원들은 AI 스마트 안경 덕분에 이동하면서 1m 이내의 거리에 있는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AI 스마트 안경은 2분 이내에 수백명의 체온을 측정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가려낼 수 있다.

SCMP는 AI 스마트 안경 덕분에 입장객들이 공원에 들어갈 때 체온을 확인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AI 회사 ‘로키드’가 개발한 이 스마트 안경은 무게가 100g 정도로, 모양은 일반 선글라스처럼 생겼다.

이 AI 스마트 안경은 체온이 기준치보다 높은 사람 사람을 발견하면 경보음을 울리고 디지털 자료를 생성한다. 또 실시간 얼굴인식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원격 협업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로키드 측은 26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재개방하는 공공시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 AI 스마트 안경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키드 측은 항저우시의 공안 및 교통 당국에도 이 AI 스마트 안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다수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AI 로봇을 활용한 방역작업과 AI 의사를 통한 원격 진료 등 활용범위가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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