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이 총선 이기면 ‘조국 복권운동’ 일어난다”

국민일보

진중권 “민주당이 총선 이기면 ‘조국 복권운동’ 일어난다”

입력 2020-03-28 15:1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다가오는 4·15 총선 여론의 행방을 언급하며 ‘조국 복권운동’ 가능성을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열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팬덤정치의 물리적 구현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 조국 수호대들이 민주당에 합류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으로서는 적어도 선거를 치르는 국면에서 열린민주당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이들의 광신적 행태가 중도층의 표심에는 당연히 부정적 역할을 한다”면서도 “선거가 끝나면 다시 하나가 될 것이다. 팬덤정치는 이미 민주당의 운영원리로 깊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후 선거개입, 라임펀드 그리고 집권 말기에 터져 나올 각종 비리 사건들 속에서 정권을 방어하려면 이들의 맹목적 지지가 절대적으로 요구될 것”이라며 “황희석의 사기극은 단기적으로는 조국 지지자들의 표를 결집하기 위한 것이며, 긴 관점에서 본다면 조 전 장관을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로 여기고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들의 기준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게 유죄냐 무죄냐인데, 조 전 장관은 잘하면 주요혐의에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무죄판결을 받으면 바로 그걸 도덕적 순결의 증명이라 우길 것”이라고 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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