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 받고 몰래 제주 뜨려던 자가격리자 2명, 결국 적발

국민일보

전화 안 받고 몰래 제주 뜨려던 자가격리자 2명, 결국 적발

입력 2020-03-28 19:59
코로나 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가 시행된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입국자가 실외에 있는 개방형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제주도 보건당국의 격리 조치 통보를 무시했다가 적발됐다.

제주도는 28일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제주를 벗어나려던 A씨 등 2명을 강제로 제주도 지정 격리시설로 이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도내 8번째 확진자가 지난 26일 김포에서 제주로 이동할 때 탑승한 항공편의 동승자다.

이들은 제주도로부터 이날 오전 7시50분쯤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전달받고 격리 조치를 통보받았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숙소에서 나와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도 보건당국은 A씨 등이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결국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2명을 발견했다.

감염병 관련 법상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은 자는 격리 시설 외 이동을 강제로 금지할 수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격리 대상자 통보는 구두로써 효력이 발생하며 반드시 보건당국의 안내를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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