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부산시청 협박범이 “납품해 달라”며 들고 온 마스크

국민일보

[포착] 부산시청 협박범이 “납품해 달라”며 들고 온 마스크

입력 2020-03-30 14:05
남성이 제작한 마스크. 연합뉴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시청을 찾아가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납품해달라며 시너를 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오전 11시47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2층 종합민원실에 한 남성이 시너 4ℓ가량을 들고 찾아왔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원과 경찰이 긴급 출동해 이 남성을 제지하며 대화를 시도했다.

소화액, 물 뿌리며 진압나선 소방대원들. 연합뉴스(부산경찰청 제공)

남성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약 5000만원에 공적 마스크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르겠다고 경찰과 공무원을 협박하기도 했다.

남성이 검거되는 현장 모습. 연합뉴스(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은 1시간여동안 남성을 설득했으나 진전이 없자 소방대원과 함께 소화기·물을 뿌리며 진압을 시도, 남성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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