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천안함 유가족 향해 일침 “형사처벌 꼭 해야한다”

국민일보

강병규, 천안함 유가족 향해 일침 “형사처벌 꼭 해야한다”

입력 2020-03-30 15:41 수정 2020-03-30 15:42
전 프로야구 선수 강병규 트위터 캡처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씨가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다가갔던 할머니를 향해 “신원 조사 후 행적과 과거를 파헤쳐 형사 처벌 꼭 해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29일 강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 경호원 전부 잘라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전 프로야구 선수 강병규 트위터 캡처

그는 형사 처벌을 거듭 강조하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통령에게 옮길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강씨는 이어진 글에서 “동정은 금물이다”며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고 말했다.

강 씨가 언급한 할머니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다.

이날 비옷 차림의 윤 씨는 “대통령님, 대통령님. 이게 북한 소행인지 누구의 수행인지 말씀 좀 해주세요”라며 “이 늙은이의 한 좀 풀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의 공식 입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던 중 유가족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강씨가 천안함 유족 윤씨의 처벌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을 “강병규 너무 치졸하다”, “강병규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강병규 입 조심해라”와 같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 씨는 야구선수를 은퇴한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로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현재는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조국 수호 집회에 참석하는 등의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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