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우승상품이 ‘두루마리 휴지’… 코로나19 진풍경

국민일보

골프대회 우승상품이 ‘두루마리 휴지’… 코로나19 진풍경

입력 2020-03-31 11:23
'The Cactus Tour' 페이스북 캡처

미국 골프 미니투어에서 ‘두루마리 휴지’가 우승상품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각종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두루마리 휴지는 대표적인 사재기 물품으로 대형 마트에서 가장 먼저 동이 나는 귀한 물건이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선댄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 여자 골프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 11차전에서 새라 버냄(미국·24)이 우승했다.

버냄은 우승 상금 2800달러(약 340만원)과 함께 특별한 우승상품을 받았다. 두루마리 휴지 한 뭉치다.

버냄은 디트로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상식에서 ‘우승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면서 두루마리 휴지를 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 주요 투어가 중단됐지만, 미니투어는 계속되고 있다.

캑터스 투어 측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한 조에 2명씩 경기하고, 벙커 고무래를 없애는 등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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