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실직’에 분노하다 극단적 선택… 美 비극의 총격

국민일보

‘코로나 실직’에 분노하다 극단적 선택… 美 비극의 총격

입력 2020-04-02 06:41
코로나19 여파에 텅 빈 뉴욕 타임스스퀘어. A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CBS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더릭 블리스(38)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펜실베니아주 윌슨의 한 거리에서 여자친구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블리스는 사건 직전 지하실에서 권총을 들고나와 “이미 하나님과 얘기를 마쳤다. 이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에 총상을 입은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자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블리스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과 일자리 상실에 대해 분노했고 화가 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보고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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