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집에 머무르세요” 말하기 전날 밤 매춘부 파티 즐긴 ‘맨시티 워커’

국민일보

“모두 집에 머무르세요” 말하기 전날 밤 매춘부 파티 즐긴 ‘맨시티 워커’

입력 2020-04-05 14:57 수정 2020-04-05 15:34
카일 워커 인스타그램 캡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매춘부를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팬들에게 자가격리에 동참할 것을 권하는 영상을 내보내 기 바로 전날 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비난이 쏟아진다. 워커는 2주 전 클럽 파티에도 참여해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현지시간) “워커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집에서 친구 한 명과 함께 매춘부 2명을 초대해 성적인 파티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워커가 모든 사람들에게 집에 머무르라고 간청하기 전날 밤에 파티를 열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워커는 지난 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다들 힘들겠지만 다른 무엇보다 타인의 건강을 생각해서 노약자와 가족이 감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위생수칙을 잘 지키자고 당부했다.
카일 워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참하라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영국에 이타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전날 매춘부 파티를 열었다는 점에서 팬들을 조롱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맨시티는 논란 이후에 “우리는 이러한 혐의를 듣고 워커의 신속한 진술과 사과를 듣고 실망했으며, 앞으로 수일 내에 내부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퍼져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무기한 연장됐고, 현지 사람들도 자가 격리를 하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모든 일정과 팀 훈련이 중단되고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하도록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찬물을 끼얹는 듯 매춘부와 성적인 파티를 즐긴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처음은 아니다. EPL이 중단된 가운데 델레 알리(토트넘)와 함께 이틀 연속 클럽 파티를 즐겨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진 것이다. 이후 워커는 논란이 되자 곧장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팀원들에게 “공공장소에 나가지 말고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라”는 취지의 지침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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