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저자 기요사키 “달러 대신 금과 은, 비트코인 사라”

국민일보

‘부자 아빠’ 저자 기요사키 “달러 대신 금과 은, 비트코인 사라”

트위터서 “제로 금리 상황에서 저축은 바보 같은 짓” 주장

입력 2020-04-06 13:30 수정 2020-04-06 15:05

경제·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 달러의 시대는 끝났다. 금과 은, 비트코인을 사라”는 조언을 내놨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이 양적 완화(QE)를 재개하면서 장기적으로 종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거라는 주장이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달러 화폐의 종말(Death of Dollar). 저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이달 1일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 완화를 실시하면서 수조 달러 규모의 달러 화폐를 찍어내고 제로(0) 금리를 시행하는 상황에서 저축은 바보 같은 짓”이라는 트윗을 올렸었다.

기요사키는 “정부가 쉽게 찍어낼 수 있는 미국 달러화는 갈수록 구매력이 감소하고, 정부와 중앙은행에 대한 신용이 사라지는 순간 종잇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짜 돈’”이라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혀왔다. 대신 금과 은은 ‘신의 돈’,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사람의 돈’이라고 부르면서 “중앙은행이 찍어내는 지폐보다 더 신뢰할 만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요사키가 최우선 투자 대상으로 뽑는 자산은 은이다. 그는 지난 1월 “은은 모든 자산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최고 투자 대상”이라며 “은 가격이 온스당 40달러로 오르기 전까지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은 가격은 온스당 15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계 미국인인 기요사키는 1997년 부자들의 투자 전략을 소개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재테크 교육 전문가로 떠올랐다. 그는 꾸준히 금이나 은과 같은 ‘진짜 돈’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미국이 금리 인상 기조를 시작한 2016년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추후 다시 양적완화를 시행한다면 주식시장은 오르겠지만 결국 붕괴될 것”이라며 “귀금속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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