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월 경상흑자 64억1천만달러 증가…“반도체 수출 호조”

국민일보

[속보] 2월 경상흑자 64억1천만달러 증가…“반도체 수출 호조”

입력 2020-04-07 08:47 수정 2020-04-07 09:37
두산중공업이 부산신항에 공급한 크레인. 두산중공업 제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對) 중국 수출 등에 부분적으로만 영향을 미치면서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 동월보다 확대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흑자 폭은 작년 2월(38억5000만달러) 대비 25억6000만달러 늘었다.

설 연휴가 1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하고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데다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배당수입 증가로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65억8000만달러로 1년 전(54억2000만달러)보다 11억6000만달러 늘었다. 수출(418억2000만달러)이 4.0%, 수입(352억4000만달러)이 1.3% 늘어 흑자 폭이 커졌다.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3.5일 늘었고, 반도체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어난 덕분이었다. 정보통신기기 수출물량도 27.9% 증가했다.

다만 대중(對中) 수출은 통관기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14억5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9000만달러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5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을 2억7000만달러나 줄였다. 2월 국내 입국자 수는 작년 120만명에서 올해 69만명으로 43.0% 감소했고, 국외 출국자 수도 262만명에서 105만명으로 60.0% 급감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55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0억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8억3000만달러 늘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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