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끼리 결혼?” 진중권, 더불어시민당 포스터에 난색

국민일보

“남매끼리 결혼?” 진중권, 더불어시민당 포스터에 난색

입력 2020-04-07 13:10
더불어시민당 온라인 홍보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작했다고 알려진 온라인 포스터를 두고 “가지가지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이시민당 포스터를 올리고 “가지가지한다. 남매끼리 결혼한다는 발상도 황당하지만, 누가 아버지한테 주례를 봐달라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그가 올린 포스터는 청첩장을 연상케 하는 사진과 함께 “더불어 결혼해요” “더민주 그리고 더시민”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결혼식 날짜는 선거일인 4월 15일, 장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례는 ‘문재인 선생님’이라고 돼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형제정당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형제끼리 결혼도 하느냐” “과도한 홍보” “노이즈마케팅이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시민당 온라인 홍보물

더불어시민당의 또 다른 포스터에는 결혼식장에 선 남녀가 혼인서약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포스터에는 “더불어시민양! 더불어민주군과 평생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평생 더불어 살겠습니다!”는 문구가 있다.

더불어시민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무리한 비유를 한 것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두 당의 관계를 부부로 표현했는데 지금 상황이 무슨 정당 간 혼맥 쌓기도 아니고, 공당으로서의 품격은 저 밑바닥으로 내던져 버린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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