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반값 할인’한 롯데월드… 뭇매 맞고 철회

국민일보

코로나 시국에 ‘반값 할인’한 롯데월드… 뭇매 맞고 철회

입력 2020-04-07 14:53
롯데월드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월드가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가 여론의 뭇매 맞고 행사를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달의 혜택 중 ‘교복을 입고 세젤예고로’ ‘4월 중고등학생 온라인 선착순 특별예매’ ‘대학생 끼리끼리 봄소풍’ ‘감성교복 패키지’ ‘4월 생일자 우대’는 내부 사정으로 조기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월드는 ‘4월 우대행사’로 교복 착용자와 동반 1인, 대학생 2~4명 동반 방문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4월 생일자와 동반 1인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 행사도 진행했다.

그러나 온라인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정부 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역행하는 이벤트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국내 놀이공원 등 여가시설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기간까지 폐쇄해 달라’는 청원이 오르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롯데월드는 결국 해당 할인 행사를 중단했다. 롯데월드 측은 “청소년 할인이나 4월 생일자 할인은 연중 상시 진행하던 할인 행사지만, 이런 시국에 입장객을 모으기 위해 새로 시작한 행사로 오해 받는 측면이 있어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롯데월드 3~4월 방문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60~7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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