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안쓴다는데…멜라니아 “마스크 쓰자” SNS 독려

국민일보

남편은 안쓴다는데…멜라니아 “마스크 쓰자” SNS 독려

입력 2020-04-10 10: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마스크 착용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연일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과 상반된 모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멜라니아 여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19 확산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사회적 거리두리가 힘들 땐 사람들이 공공장송에서 천으로 된 얼굴 가리개(cloth face coverings)를 쓰도록 권고한다”는 글과 함께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또 “이것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대체하진 않는다”면서 “이것은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권고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4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주말이 다가오면서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안면가리개 착용하길 진지하게 요청한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었다.

이는 연일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 3일 CDC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나라 대통령, 총리, 독재자, 왕, 여왕을 맞이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틀 뒤 기자회견에서도 한 취재진이 마스크 착용 여부를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쓰면 어색할 것”이라며 “그게 중요하게 여겨질 땐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그의 참모들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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