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부 저격수’ 진중권 “무죄 위해 억지, 대단한 가문”

국민일보

‘조국 부부 저격수’ 진중권 “무죄 위해 억지, 대단한 가문”

입력 2020-04-10 10:28 수정 2020-04-10 10:29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향해 날 선 지적을 내놓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표창장 위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향해 “무죄를 위해 무리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판부가 정 교수 측에 표창장을 어떻게 발급받은 것인지 해명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정경심 측의 작전은 원본을 없애 감정 불가의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 PD수첩에 보면 그 대목이 나온다. ‘사본으로는 감정하지 않는다. 이 경우 감정 불가’”라면서 “이어서 총장 표창이 부서장 전결로도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총장에게 그렇게 한 것으로 해달라고 청탁했다가 거절당하자, 총장의 증언을 탄핵하기 위해 자유한국당과의 결탁설을 퍼뜨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그 과정에서 그 표창장을 어떻게 받았는지 한 번도 해명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누구 전결로 표창장이 발행됐다는 얘긴지. 수료증 하나에도 여러 사람 결재가 필요하다. 그 표창장의 직인을 누가 받아 왔다는 건지. 재판부에서 바로 그 부분의 해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아마 (발급 과정을 설명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워낙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이들이니, 또 어떤 거짓말을 만들어 법정에 가져올지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MBC는 보도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정경심 측 변호전략에 맞추어 사실을 조작한 것”이라며 “세상을 하나 통째로 날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앞서 올린 글에서 진 전 교수는 ‘법정에서 정 교수와 동양대 직원이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총장 표창도 (인주를 찍지 않는) 그런 식으로 나갈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결국 직원에게 그런 적 없다는 얘기를 듣고는 크게 낙담하며 난감해하는 대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우리가 원본을 영원히 볼 수 없게 된 거 아닐까요? 원본에는 인주가 묻어있지 않았을 테니”라며 “그것을 제출하는 순간 위조라는 사실이 바로 드러날 테니까요. 그래서 부랴부랴 사진만 찍어 두고 원본은 없애 버린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표창장의 직인은 아들 수료증의 것을 카피한 것이라, 그 둘을 비교하면 ‘완전히 동일’할 것”이라면서 “인주를 묻혀도 100% 고루 묻는 건 아니거든요. 묻은 인주의 농도만 비교해 봐도 금방 알 수 있죠. 하여튼 대단한 가문이다”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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