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 모자?” 조롱받은 벨기에 부총리 ‘마스크 버벅영상’

국민일보

“안대? 모자?” 조롱받은 벨기에 부총리 ‘마스크 버벅영상’

입력 2020-05-06 11:13 수정 2020-05-06 14:55
이하 트위터

코엔 긴스 벨기에 부총리가 마스크 착용법을 몰라 헤매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브뤼셀타임스 등 외신은 긴스 부총리가 자원봉사자들이 수제 마스크를 만드는 작업장에 방문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곳에서 만든 마스크를 직접 써보려다가 뜻밖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스 부총리는 마스크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머리에 마스크를 둘렀다. 그리고 잠시 멈칫하더니 이번엔 마스크로 눈과 코를 가렸다.

이어 마스크를 손으로 끌어내려 마침내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벨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4일부터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250유로(약 33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런 상황에서 긴스 부총리가 마스크 착용에 애를 먹자 현지 정치권은 비판을 쏟아냈다.

외신은 긴스 부총리의 모습을 보도하면서 “그는 마스크를 처음 써보는 사람 같다”고 평했다. 브뤼셀타임스는 긴스 부총리의 역할 중 하나가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 보호장비 공급을 감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긴스 부총리의 영상을 공유하면서 그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롤링은 “양심상 이 사람을 조롱할 수 없다”며 “누군가 나를 촬영하는 상황에서 ‘잘 못 쓰지 마, 잘 못 쓰면 안 돼’라고 생각하다가 나도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안대로 변신시켰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긴스 부총리는 롤링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긴스 부총리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영상은 국내외 네티즌들에 의해 활발하게 공유되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그의 행동에 주목하며 “마스크가 얼마나 생소했으면” “코로나19 때문에 별별 모습을 다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지원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