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검사를 위한 긴 줄, QR코드 확인…서울 연동교회 달라진 주일풍경

국민일보

발열 검사를 위한 긴 줄, QR코드 확인…서울 연동교회 달라진 주일풍경

입력 2020-05-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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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인이 10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다. 연동교회 제공

서울 연동교회(김주용 목사) 교인들은 10일 3부 예배에 앞서 본당 앞에 길게 줄을 섰다.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하기 위해서였다. 검사를 마친 교인들은 마스크를 쓴 채 정해진 자리에 앉았다. 800석 예배당에는 200여명의 교인이 자리 잡았다. 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7대 방역 지침을 모두 지켰다.

교회는 이날 어버이 주일 예배를 드렸다. 예년에는 청년들이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지만, 코로나19로 영상으로 대체했다. 설교 전 상영된 영상에서 청년들은 율동을 하며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나님 나라의 영성 회복’을 주제로 설교한 김주용 목사는 “코로나19로 많은 혼란과 아픔이 있지만, 교인들은 염려하지 말고 우리 안에 주님을 모신 뒤 하나님의 나라 영성을 회복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권했다.

교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했던 등록 교인 QR코드를 상시 사용하기로 했다. 교인들에게 QR코드를 발급하고 이를 출입할 때마다 확인하는 제도다. 방역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교인 QR코드는 교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유용해 유지하기로 했다.

교회는 지난 6일부터 시행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기로 목회자 심방도 재개한다. 심방을 원하는 가정이 신청하면 방역 후 목회자가 가정을 찾는다. 교회에 마련된 별도의 심방 공간에 교인들이 방문해 심방을 받을 수도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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