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도 전쟁터된 시청자 게시판 “차은우 하차해라”

국민일보

사과에도 전쟁터된 시청자 게시판 “차은우 하차해라”

입력 2020-05-19 17:54
사진=뉴시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3)가 이태원 방문 논란에 휩싸이자 누리꾼들이 차은우의 ‘집사부일체’ 방송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1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차은우의 하차를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전날 차은우의 이태원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의 사과와 차은우의 자필 사과문에도 하차 요구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해당 입장의 누리꾼들은 두 가지 이유를 들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첫 번째로 차은우가 앞뒤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주장이다. 차은우는 지난 2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SNS에 존경과 고마움을 뜻하는 손동작을 한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차은우가 의료진들 노력과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행위를 해놓고 “의료진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는 글을 작성한 것이 기만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차은우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주장이다. 그룹 아스트로는 최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GATEWAY’를 발매하고 음악방송,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잠복기 등을 고려해 외출과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것은 상식인데도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앞서 연예계 ‘97모임’이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 정국,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사실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들은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으로,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한 기간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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