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코로나19 감염 차단 가능 항체 발견”

국민일보

中연구진 “코로나19 감염 차단 가능 항체 발견”

입력 2020-05-20 11: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든 여성.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항체를 발견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수도의과대와 중국 과학원 미생물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최근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완치자의 말초혈액 단핵 세포에서 4종의 단일 클론 항체를 분리해냈다. 이 항체로 실험한 결과 이들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해 중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종 중 2개의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수용체 결합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뾰족한 돌기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의 수용체 단백질인 ACE2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인간 세포에 침입해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CE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의 표면에 달라붙을 때 이용하는 돌기에 있는 효소로, 이것이 연결될 때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 항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생쥐의 바이러스양을 줄여 치료 효과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이 항체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백신 개발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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