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파티… 이민정·효민·손연재 “부주의 반성”

국민일보

코로나 시국에 파티… 이민정·효민·손연재 “부주의 반성”

“이태원 아닌 청담동” 해명

입력 2020-05-20 13:41
코로나19 시국에 파티 참석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민정, 가수 효민, 체조선수 손연재(왼쪽부터).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 이태원에서 열린 대규모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은 연예인들이 “이태원이 아니라 청담동이었다”고 해명하는 한편 사과의 뜻을 밝혔다.

20일 배우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이민정이 ‘이태원 파티’에 참석해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은 잘못된 보도”라며 “이민정은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들러 선물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장소를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친한 지인의 초대였기에 축하의 뜻은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선물 전달을 위해 잠시 들린 것이었지만, 이 또한 자제했어야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이민정은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KBS2)에 출연 중이다.

또 다른 파티 멤버인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과 배우 김희정이 소속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도 “효민과 김희정은 지난 9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도 같은 내용의 해명을 내놓으면서 “이주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측은 “손연재는 당시 전 소속사 관계자의 생일파티에 친분으로 참석했으나 현장에 사람이 많은 것을 알고 예의상 30분 정도 있다가 나왔다”면서 “손연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갔으며 사진 요청에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배우 이민정과 효민, 김희정, 이주연, 손연재 등 연예인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지난 9일 패션계 유명인사 A씨가 연 이태원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고 이날 스포츠경향이 보도했다. 당시 파티장에 사람이 많은 곳에 노출되면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 알파카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동물학대’ 논란까지 일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