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노조 경험 살려 사회안전망 확충 힘쓸 것” [초선이 온다]

국민일보

김주영 “노조 경험 살려 사회안전망 확충 힘쓸 것” [초선이 온다]

입력 2020-05-21 07:00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경기 김포갑 당선인. 김주영 당선인 제공

“경제위기일수록 노동 문제에 더욱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0일 국민일보 통화에서 “경제 침체 속에서도 서민들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전 노조인 전국전력노조 위원장이었던 김 당선인은 2017년 1월 한국노총 위원장 자리에 올라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끌었다. 2017년 19대 대선 때 문재인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정부 출범 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노동계 대표로 참여했다. 그는 4·15 총선 경기 김포갑 지역에서 당선돼 21대 국회에 입성한다.

김 당선인은 “처음에는 두렵고 조심스러웠다”며 “어려운 길을 간다며 가족들도 만류했지만 지금은 ‘손가락질 받는 정치인 되지말라’며 응원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전 국민고용보험제도를 꾸준히 주장해 왔다”며 “앞으로 고용구조 형태가 다양하게 바뀔 것인데, 고용 위기 상황에서도 가정과 사회, 나아가서는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정책이 앞으로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장점으로 협상 능력을 들었다. 그는 “노조 활동을 통해 노동계 뿐만 아니라 경영계, 정치계 등과 만나 협의를 이끌어온 경험이 있다”며 “갈등을 해소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국회 1호 법안에 대해 “생각 중인 법안들은 있지만 내가 들어갈 상임위원회에 맞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어떤 상임위를 가든 실직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구 현안으로는 ”교통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아파트만 많고 교통대책은 부족한 신도시의 전형적인 문제를 해소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지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중 노조 조합원 한 분이 매일 같은 시간마다 찾아와 제게 격려를 해주셨다”며 “노조 위원장으로서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꿔온 제 이력에 신뢰를 주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 손이 굉장히 못생겼다. ‘일을 많이하는 사람의 손이라 신뢰가 간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국회에서도 이 못생긴 손으로 ‘일을 많이 한다’는 말을 듣고싶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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