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돌아온 원이삭, 조성주 꺾고 5년만에 준결승行

국민일보

[GSL] 돌아온 원이삭, 조성주 꺾고 5년만에 준결승行

입력 2020-05-20 21:07
중계방송 캡쳐

‘한번 천적은 영원한 천적이다.’

원이삭이 ‘현존 테란 최강’ 조성주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원이삭(PartinG)은 2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1 코드S 8강전에서 조성주(Maru)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준결승 한 자리는 전태양(TY)과 원이삭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원이삭은 ‘점멸 추적자’를 집요하게 고집했다. 쉽게 간파될 수 있지만, 컨트롤에 자신이 있었던 원이삭은 거침 없는 플레이로 기어코 승리를 거머쥐었다.

‘나이트셰이드’에서 원이삭이 선제 공격을 날렸다. 점멸 추적자를 준비한 그는 관측선을 사방에 깔아놓은 뒤 테란 본진을 휘저었다. 조성주는 벤시와 공성 전차로 수비에 나섰지만 다수 쌓인 추적자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GG를 쳤다.

‘시뮬레이크럼’에서 조성주가 카운터를 날렸다. 이번에도 점멸 추적자를 준비한 원이삭을 상대로 무난한 수비에 성공한 조성주는 병영 물량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압도했다. 조합을 갖추지 못한 원이삭은 확장기지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분위기를 탄 조성주의 제 기량이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나왔다. ‘에버 드림’에서 점멸 추적자를 깔끔하게 수비한 조성주는 다방향 동시 타격으로 프로토스의 연결체를 잇달아 파괴했다. 원이삭은 차원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서 병영에서 쏟아지는 테란의 병력을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아프리카TV 제공

원이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터널 엠파이어’에서 조성주가 주특기인 전진 병영으로 프로토스 앞마당에 벙커를 짓는 데 성공했다. 원이삭은 초반 타격이 무색하게 빠른 타이밍에 복구를 해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거신과 분열기를 갖춘 원이삭은 공격적으로 테란의 정면을 타격하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원이삭의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젠’에서 조성주가 2병영 사신 러시를 감행했으나 뚜려한 성과는 없었다. 서서히 균형이 맞춰지며 중반 물량전 양상에 돌입했다. 원이삭은 테란의 나뉜 병력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확장기지를 무난히 돌렸다. 다급해진 조성주가 러시를 감행한 사이 원이삭은 테란의 확장기지를 초토화했다. 이어 분열기가 테란의 본대 조합을 무너뜨리며 GG가 나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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