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파’사진 자랑했던 임지현, 노마스크 논란에 인스타 비공개

국민일보

‘생파’사진 자랑했던 임지현, 노마스크 논란에 인스타 비공개

입력 2020-05-21 04:5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물리치기 위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유명인사 생일파티에 연예인을 비롯한 SNS스타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과, 배우 김희정, 가수 남태현 등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면 사과했다. 배우 이민정도 사과와 함께 파티 장소를 ‘청담동’이라고 정정하며 기념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반면 유명 쇼핑몰 ‘임블리’의 CEO이자 인플루언서인 임지현(33)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스포츠경향은 지난 9일 서울 이태원 모 카페에서 열린 유명인사 A씨의 생일 파티에 배우 이민정, 김희정,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티아라 출신 효민,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쇼핑몰 ‘임블리’의 CEO 임지현이 참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일파티가 열린 당일은 ‘이태원 코로나 사태’를 촉발한 용인 66번 확진자가 알려진 지 며칠이 채 지나지 않은 날이다. 이들이 자랑삼아 올린 ‘인증샷’은 물론 당일 파티가 촬영된 어떤 사진에도 마스크를 쓴 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은 최근까지 의료진에게 감사를 담은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듯했다. 특히 임지현의 경우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2000명의 꼬마 블리님들, 블리이모가 보낸 마스크 잘 받았어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엄마랑 신나는 하루 보내요”라며 마스크 기부 사실을 우회적으로 공개했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알려진 내용에 왜곡된 부분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이민정은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들려 선물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바로 나왔다.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처럼 ‘이태원 파티’에 참석해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은 잘못된 보도”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또 “이민정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사람 많은 곳이나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왔다. 친한 지인의 초대였기에 축하의 뜻은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선물 전달을 위해 잠시 들린 것이지만 이 또한 자제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있다.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가수 효민과 배우 김희정, 가수 남태현 등도 소속사 등을 통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반면 임블리의 임지현씨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임지현은 지난 9일 파티 현장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논란의 촉발시켰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아 비난 여론이 가중되고 있다.

임블리는 당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포토그래퍼 분들이 사진을 찍어주는 언니 생파 스타일, 머리 붙이기 전 한 컷” “라마(알카파)를 직접 눈앞에 볼 줄이야” 라고 썼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알카파와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겨 사회적 거리 두기와는 대조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로 논란이 불거지자 임블리는 SNS를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임지현은 지난해 자체 브랜드 호박즙 판매 과정에서 곰팡이 유출 등 위생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중심에 섰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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