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넘게 통화…44명 연락두절” 최신종 여죄 가능성

국민일보

“1천명 넘게 통화…44명 연락두절” 최신종 여죄 가능성

입력 2020-05-21 11:28 수정 2020-05-21 14:31
전주·부산 실종여성을 연달아 살해한 최신종(왼쪽). 오른쪽은 부산 실종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현장을 감식하고 있는 사진. 연합뉴스

경찰이 전북 전주·부산 실종여성 살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피의자와 지난 1년간 통화한 1148명 중 1104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44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44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최신종이 이미 2명의 여성을 성폭행·살해한 만큼 추가 범죄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경찰은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들의 안전 여부를 전수조사하는 한편,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전주 완산구 효자동의 한 원룸에 거주하는 A씨(34)를 차에 태운 후 이동해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갈취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의 시신을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지점인 교량 아래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최신종 아내의 지인이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부산에서 온 B씨(29)를 살해하고 완주군의 한 과수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초면인 최신종과 B씨가 랜덤채팅앱을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종의 검은색 혼다 차량에서 B씨의 머리카락 등 DNA도 발견해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불과 나흘 만에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범행 과정이 치밀하고 잔인하다며 지난 20일 최신종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그는 초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씨름부 유망주로 활약했다고 한다. 강간 등 전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폭력성과 함께 여성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신종의 지인이 미제사건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김원의 채널에 제보하며 공개됐다. 지인은 최신종이 술에 취하면 강한 폭력성을 드러내고는 했다며 “예전부터 여자를 유독 좋아해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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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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