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남편 잃을 뻔” ‘라스’ 김수미 오열한 사연

국민일보

“코로나에 남편 잃을 뻔” ‘라스’ 김수미 오열한 사연

입력 2020-05-21 12:08
이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김수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남편을 잃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려져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송윤형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는 ‘미스터트롯’으로 유명세를 얻은 장민호가 맡았다.

김수미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남편이 고열로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로 이송했다”는 사실을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심장 수술을 두 번 받은 이후 매년 겨울 하와이에 가서 두세달 지내고 온다”며 “이번엔 코로나19가 심해져 한국으로 돌아왔고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가격리 동안 방에 음식을 넣어주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말이 없더라”며 “느낌이 이상해서 방에 들어가보니 남편이 고열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의식을 잃은 남편을 본 김수미는 즉시 119를 불러 남편을 중환자실로 이송했다. 김수미는 “남편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이제 끝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명호아빠 두 달만 버텨’ ‘손주 얼굴만 보고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김수미의 남편은 다행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패혈증으로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남편이 ‘VIP 병동에 면회 안 오는 사람은 너 한 사람이야’”라고 하면서 서운해 했다고 밝히며 “집에 임산부가 있으니까 아들도 병원에 갈 수 없고 나도 출연하는 방송이 있으니까 스태프들한테 피해갈까 봐 면회를 못 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수미는 “그래도 병원 밥이 싫다고 해서 밥을 해서 가져다 줬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문을 닫는 데 주저 앉았다. ‘고생 많았어, 고마워’ 한마디면 되는데 남편한테 너무 서운해서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방송에서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며느리 서효림도 언급했다. 그는 “첫 손녀다. 딸이다”라면서 “초음파를 봤는데 눈코입이 이만하다. 의사가 이렇게 큰 애는 처음이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남편이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고 먹고 싶은 건 다 사다 준다. 나한테는 왜 그렇게 안 해주냐고 물었더니 넌 안 예쁘잖아’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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