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대형 수수깡” 독일식 생활 속 거리두기 근황

국민일보

“머리에 대형 수수깡” 독일식 생활 속 거리두기 근황

입력 2020-05-22 13:10
'Cafe & Konditorei Rothe' 페이스북 캡처

독일이 지난 4월부터 공공생활 제한조치를 완화하면서 식당과 카페가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독일 슈베린의 한 카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는 특별한 모자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 주인 자클린 로테씨는 코로나19로 가게 문을 닫았다가 최근 다시 열었다.

로테씨는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반가우면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됐다.

이에 손님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모자를 제작해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해당 모자는 밀짚모자 위에 수영 강습 시 사용되는 스티로폼 막대기가 연결된 모습이다.

길이 약 1m 정도의 막대기가 손님 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손님들이 형형색색의 막대기가 달린 모자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웃기려고 한 행동이 아니다. 자세히 생각하면 슬픈 일이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등의 댓글을 달며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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