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권유한 셰프 온몸에 총질한 美 남성

국민일보

마스크 착용 권유한 셰프 온몸에 총질한 美 남성

입력 2020-05-22 10:55
Aurora Police

미국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입장을 거부당한 남성이 해당 식당의 요리사에게 총격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AP통신은 콜로라도주 덴버 오로라에 위치한 ‘와플 하우스’ 체인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입장을 거부당한 켈빈 왓슨(27)이 식당의 요리사에게 총격을 가해 1급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20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왓슨은 지난 14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 식당을 방문했다. 직원들은 그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직원의 말을 들은 왓슨은 마스크를 가지고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이에 직원은 그에게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음식을 제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결국 음식을 받지 못해 식당을 나온 왓슨은 다음 날인 15일 늦은 밤 다시 이 가게를 찾았다. 그는 식당의 요리사 A씨에게 음식을 제공하라고 또다시 요구했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또 다른 손님은 경찰에 “왓슨이 요리사를 향해 ‘당신의 머리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카운터에 권총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재차 음식 제공을 거부했고 이에 화가 난 왓슨은 그의 얼굴을 폭행했다. 결국 A씨는 왓슨을 피하고자 가게 뒷문을 통해 밖으로 달아났지만, 왓슨은 그를 쫓아가 총격을 가했다.

이후 A씨는 가슴과 복부 주변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현재는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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