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황제·엄호 비공개 출석’ 경찰 권위 떨어져…”

국민일보

“오거돈 ‘황제·엄호 비공개 출석’ 경찰 권위 떨어져…”

부산경남미래정,“부산시민의 알 권리를 회복시켜달라”

입력 2020-05-22 18:05 수정 2020-05-22 18:18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오거돈’을 황제·엄호함으로써 사정기관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졌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22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 29일 만에 부산경찰청 ‘엄호' 아래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석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긴급 성명을 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오 전 시장을 경찰 출석하는 과정에 부산경찰청 측이 나서 취재기자를 따돌리는 등의 행위를 했다”며 “부산경찰청을 출입하는 사람이라면 신원 확인과 코로나19로 인한 발열 확인 등을 위해 공개된 1층 출입구로 출입해야 맞는데 이마저도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이어 부산과 관련된 인사 중 거물급 인사의 사정당국 조사에 부산시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피의자 오거돈이라도 당당히 나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제대로 이야기해야 했다”고 적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부산경찰청이 소환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황제 소환”이라고 평가하고 “공정한 조사 결과로 귀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경찰청이 피의자 오거돈에 대한 엄정한 수사·조사로 떨어진 권위와 부산시민의 알 권리를 회복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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