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물샐틈없는 승리 공식… 이신형 준결승 진출

국민일보

[GSL] 물샐틈없는 승리 공식… 이신형 준결승 진출

입력 2020-05-23 15:40

이신형이 난적 조성호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신형(INnoVation)은 23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1 코드S 8강전에서 조성호(Trap)를 3대 2로 눌렀다.

이날 이신형은 물샐틈없는 플레이로 승리 공식을 써 내려갔다. 예측하지 못하는 러시를 감행해 승리를 거머쥐는가하면, 상대의 회심의 일격을 가볍게 흘려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조성호는 날카로운 러시로 만만찮은 기량을 과시했지만 이신형의 최근 올라온 기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신형이 반 박자 빠른 러시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에버 드림’ 이신형은 공성 전차 2기와 의료선 1기가 추가되는 타이밍에 러시를 감행했다. 조성호가 예측하지 못한 게 컸다. 프로토스 앞마당에 이신형이 뿌리를 내리자 조성호는 별다른 저항을 해보지 못하고 GG를 쳤다.

다음 세트에서 조성호가 반격했다. 물량전 양상에서 테란의 본진을 흔들어 병력을 분산한 뒤 정면을 타격하며 큰 변수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 세트 ‘이터널 엠파이어’에서 조성호가 전진 관문 러시를 감행했으나 이신형의 침착한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테란이 숨쉴틈없는 러시로 프로토스를 압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뮬레이크럼’에서 조성호가 균형을 맞췄다. 이신형의 거미 지뢰 드랍을 미리 간파한 조성호는 깔끔하게 수비에 성공한 뒤 암흑 기사 견제로 테란을 크게 흔들었다.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신형은 밤까마귀를 추가한 뒤 건설 로봇을 대동한 러시를 감행했지만 조성호의 불멸자-집정관에 막혔다. 조성호의 역러시에 이신형이 GG를 선언했다.

최종 세트에서 승리를 거머쥔 건 이신형이다. ‘젠’에서 거미 지뢰 드랍으로 대박을 친 이신형은 안정적으로 확장 기지를 늘리며 자원 격차를 크게 벌렸다. 조성호가 업그레이드를 생략하고 고위 기사를 추가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테란의 물량을 극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유령까지 추가한 이신형은 프로토스 병력을 압도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준결승 대진. 방송 캡쳐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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