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빠 되겠다” ‘아빠본색’ 길, 가족 최초 공개…싸늘한 반응

국민일보

“좋은아빠 되겠다” ‘아빠본색’ 길, 가족 최초 공개…싸늘한 반응

입력 2020-05-25 10:45
채널A '아빠본색' 방송화면 캡처

음주운전 파문으로 자숙기간을 가졌던 가수 길이 아내와 아들을 공개하며 방송에 본격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길이 새로운 아빠로 합류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20개월 된 아들 하음이와 10살 연하의 아내를 최초로 공개했다.

길은 어릴 적 자신과 판박이인 아들을 공개하며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장가를 갔고 엄청 많이 먹는 아들이 태어났다. 정말 꿈만 같다. 내가 한 명 더 있는 듯한 느낌이다. 되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아들보다 먼저 기상해 항상 준비하기 때문에, 저녁 7시 반이면 취침”이라며 “육아가 의외로 저와 잘 맞는다”며 육아에 빠진 근황을 소개했다.

길은 아내 최보름씨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는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며 “나보다 10살 연하이고, 성격은 나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은 방송 복귀에 아내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한 달 동안 ‘아빠본색’ 출연을 설득했다”며 “오빠가 나가서 우리 가족을 얘기하고 아들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길의 어머니와 친누나도 등장했다.

길의 어머니는 “너 아빠 없이 자라서 너무 힘들었지? 이제 하음이를 위해서라도 정직하고 바르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라. 내 바람은 그거뿐이다”라고 아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나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 앞으로 나쁜 짓 하지 마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처음 방송 출연을 하셨는데 우실 정도면 얼마나 기쁘셨나 싶다. 부끄럽고 죄송스럽고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 어머니 말씀처럼 인생의 반은 내 맘대로 살았으니 남은 인생은 봉사도 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아빠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길의 다짐과 달리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아빠본색’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 번도 아니고 3번을 음주운전 걸린 사람을 왜 복귀시키냐” “감성팔이 내세우지 말라” “전국에 있는 음주운전 피해자들 피가 거꾸로 솟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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