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은혜교회 목사 “마스크 안쓰고 다녔다”

국민일보

코로나19 확진 은혜교회 목사 “마스크 안쓰고 다녔다”

입력 2020-05-26 07:02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교회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도봉구는 25일 도봉2동에 거주하는 A씨(5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방학1동에 위치한 은혜교회 목사로 지난 21일 낮 12시, 22일 오후 6시30분~7시, 오후 8시5분~10시6분, 25일 오전 11시~낮12시 은혜교회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A목사는 21일과 22일 방학1동 벅구네사철탕삼계탕과 두부마을에서도 각각 점심·저녁 식사를 했다. 또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방학2동 소망탁구클럽을 들렀다. 그는 이번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A목사는 경기 의정부시 39번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정부시 39번 확진자는 경기 남양주시 3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목사는 22일 발열, 근육통의 증상을 보였다. 24일 의정부 39번 확진자의 감염 사실을 접하고 당일 자발적으로 도봉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은 A목사는 국가지정병상으로 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 부인과 자녀 2명 등 가족 3명을 자가격리한 후 검체를 채취했다. 자택과 교회 주변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는 방역실시 후 일시적 폐쇄 조치도 했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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