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 247억원 건 맨주먹 격투 제안 거절

국민일보

‘핵주먹’ 타이슨, 247억원 건 맨주먹 격투 제안 거절

반값에 제안 수락한 반다레이 실바 “대결 성사되길 원해”

입력 2020-05-26 19:26
마이크 타이슨이 2019년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에서 열린 골프 이벤트 대회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프로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54·미국)이 2000만 달러(약 247억원)를 건 ‘맨주먹 대결’ 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격투기매체 MMA파이팅은 26일 “타이슨이 격투기 단체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으로부터 2000만 달러에 종합격투기 선수 반다레이 실바(44·브라질)와 대결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실바는 1000만 달러 제안에 대결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복싱이나 미국 종합격투기 UFC와 다르게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고 맨주먹으로 대결한다. UFC보다 유혈이 낭자하는 격투가 펼쳐지고, 이로 인해 경기보다 싸움에 가깝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타이슨은 프로 통산 50승 6패 2무를 기록하고 2005년에 은퇴했다. 녹아웃(KO) 승리만 44회인 그의 현역 시절 별명은 ‘핵주먹’이었다. 6패 중 2패를 안긴 에반더 홀리필드와 1997년 마지막 대결에서 귀를 물어뜯고 반칙패해 세계 복싱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타이슨은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 출전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이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데이비드 펠드만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 사장은 미국 블리처리포트에 “타이슨에게 2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으로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바는 타이슨에게 대결을 요청하고 있다. 그는 “1000만 달러 이외에도 유료 시청료에 따른 수익금 제안도 받았다. 타이슨과 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