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S.E.S 슈, 민사도 패소…“3억4000만원 돌려줘라”

국민일보

‘원정도박’ S.E.S 슈, 민사도 패소…“3억4000만원 돌려줘라”

입력 2020-05-27 15:21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수억원대 원정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데 이어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부장판사 이동욱)는 27일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빌려준 돈 3억4600만원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박씨는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만난 슈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슈 측은 불법행위인 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반환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 측은 도박이나 인신매매 등 불법원인에 따라 재산을 준 경우 돌려받을 수 없다는 민법 746조를 주장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슈는 2016년 8월∼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해 2월 슈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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