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의원, 가정폭력 혐의…‘찢어진 티’ 사진 올린 아내

국민일보

대구 구의원, 가정폭력 혐의…‘찢어진 티’ 사진 올린 아내

경찰 “부부가 서로 피의자이자 피해자 신분”

입력 2020-05-28 05:20
A씨 아내가 SNS에 올린 사진. SNS 캡처

현직 구의원이 가정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7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기초의원 A씨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관할 지구대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부부싸움 도중 112에 신고했으며, 아내 역시 A씨를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아내가 자신을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를 격리하기 위해 아내를 임시 숙소에서 보호 중이다.

A씨 아내는 SNS에 “서글프다. 평생 운 다 썼다. 죽지 않은 걸 다행으로. 도망가려던 흔적”이라며 소매 부분이 찢어진 티셔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서로 피의자이자 피해자 신분이 됐다”며 “쌍방 진술을 들어보고 가정폭력 특례법 등에 따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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