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코로나 재확산 조짐…신규확진 63명·사망 13명

국민일보

일본도 코로나 재확산 조짐…신규확진 63명·사망 13명

입력 2020-05-28 23:04
긴급사태 해제 이틀 뒤인 지난 27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일본 도쿄의 한 거리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하루 20∼30명대로 진정세를 보이던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대로 갑자기 늘었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재확산 가도를 걷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63명과 사망자가 13명이 새로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747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895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6일에 이어 12일 만이다. 확산세가 누그러지며 긴급사태까지 해제했지만,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우려되는 지역은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다. 이곳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2일까지 23일간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이달 23일부터 닷새 사이에 2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개 구 가운데 6곳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22명 중 17명의 감염 경로는 파악조차 안 됐다. 특히 이날 기타큐슈시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또 추가되는 등 감염 확산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기타하시 겐지 기타큐슈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대로라면 틀림없이 큰 두 번째 파도가 덮친다.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후생노동성은 ‘클러스터(감염자 집단) 대책반’을 기타큐슈시에 파견한 상태다.

한편 수도 도쿄도에서는 이날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25일 전 지역에 걸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감염 재확산 우려가 번지는 상황이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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