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펀플러스, JDG 꺾고 결승 진출

국민일보

[MSC] 펀플러스, JDG 꺾고 결승 진출

‘돌아온 매지션’ 도인비, 카르마·리산드라로 맹활약

입력 2020-05-30 17:56
라이엇 게임즈 제공

펀플러스 피닉스가 ‘2020 미드 시즌 컵(MSC)’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펀플러스는 30일 중국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MSC 준결승전 1경기에서 징동 게이밍(JDG)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었다. 이로써 펀플러스는 31일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잠시 후 펼쳐질 젠지 대 TOP e스포츠(TES)전의 승자다.

지난달 자국 리그에서의 패배를 갚았다. 펀플러스는 지난달 27일 ‘2020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JDG에 0대 3으로 완패해 대회에서 탈락한 바 있다. 당시 JDG는 펀플러스를 제압한 뒤 결승에서 TES까지 잡아내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도 출발은 불안했다. 펀플러스는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된 1세트를 패배했다. 상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니달리)을 통제하지 못했다. 이들은 20분 만에 미드 억제기를 내줘 사실상 돌을 던졌다. 26분경 에이스와 함께 헤드셋을 벗었다.

펀플러스의 진가는 드래프트 픽에서부터 발휘됐다. 이들은 ‘칸’ 김동하와 ‘도인비’ 김태상의 헤카림·카르마 전략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13분경 탑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가파른 스노우볼을 굴렸다. 장로 드래곤 버프 스틸로 상대 전의를 꺾은 이들은 33분 만에 승점을 따냈다.

펀플러스는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상대 미드라이너 ‘야가오’ 쩡 치(신드라)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전략이 적중했다. 이들은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줘 주춤하기도 했으나, 38분경 더블 버프를 얻어내 다시금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한 번 숨을 고른 펀플러스는 미드로 돌격해 단숨에 JDG 넥서스를 부쉈다.

4세트에서 장기전 끝에 가장 값진 승점을 따냈다. 김태상(리산드라)이 협곡 전역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줌’ 장 싱란(오공)을 필두로 한 JDG의 저항도 거셌지만, 펀플러스가 38분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탑에서 상대 2인을 잡아낸 뒤 수적 우위를 활용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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