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한 윤미향 의원…취재진 30여명 몰렸으나 문은 굳게 잠겨

국민일보

첫 출근한 윤미향 의원…취재진 30여명 몰렸으나 문은 굳게 잠겨

입력 2020-06-01 11:34 수정 2020-06-01 11:40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했다. 윤 의원은 집무실에서 서류를 확인하고 보좌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응원한다’는 문구가 적힌 화분이 의원실 앞으로 배달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국회 개원 3일째인 이날 오전 자신에게 배정된 의원회관 530호로 출근했다. 검은 정장을 입은 윤 의원은 마스크를 쓴 채 목에 스카프를 두른 모습이었다. 검은 백팩을 멨고 한 손에는 하얀 에코백을 들었다. 스카프 때문에 의원 배지를 달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29일 기자회견 때 착용했던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 배지와 제주 4·3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가 옷에 달려 있었다.

윤 의원의 출근 사실이 알려지자 의원회관 530호 앞에는 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방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다. 블라인드 틈으로 윤 의원이 집무실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와 서류를 살피는 모습이 보였다. 윤 의원은 오전 10시15분쯤 보좌진이 가져 온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윤미향 의원실 앞에 축하 화분이 놓여있다. 뉴시스

오전 10시30분쯤 윤 의원 앞으로 화분이 배달됐다. 한신학원 이사장 박상규 목사의 이름이 적힌 난에는 ‘응원합니다’ 문구가 붙어 있었다. 문 앞으로 나온 윤 의원 보좌진은 ‘윤 의원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할 것이냐’는 질문에 “준비가 되면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외부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윤 의원을 기다리며 사무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윤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며 의정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30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 보도를 반박하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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