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총소리, 영화 같아” LA거주 윤현숙이 전한 현지상황

국민일보

“밤새 총소리, 영화 같아” LA거주 윤현숙이 전한 현지상황

입력 2020-06-01 16:19 수정 2020-06-01 16:56
이하 윤현숙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흑인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지속하자 “무서워서 밖에 못 나간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윤현숙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무사히 있다. 당분간 집에 있겠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날씨는 정말 좋은데 분위기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또 “어제 영화 같은 일을 봤다. 살면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 폭동 때는 한인 타운 쪽에 피해가 많이 갔다고 하더라. 이번에는 정말 한국 타운에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윤현숙은 지난달 31일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찰차와 시위 차량이 대치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며 “LA 지금 실시간 상황이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와 총소리가 들린다. 멘붕이다”고 말했다.

이어 “LA는 오늘 저녁 8시부터 내일 새벽까지 통행금지가 내려졌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한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전날인 30일에는 시위 여파로 인해 깨진 유리창의 모습을 찍어 올린 뒤 “어제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밤새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 있네. 당분간 저녁엔 안 나가는 걸로”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소식에 “절대 밖에 나가지 마시라” “시위가 더 심해지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으로 이사 오는 건 어떠냐” 등의 댓글을 달며 윤현숙의 신변을 걱정했다.

앞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미국인들은 약탈과 방화를 동반하며 흑인 남성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 시위는 휴일을 맞아 미국 140개 도시로 번졌으며 총격사건까지 잇따라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졌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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