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주중 메인 편성 첫 경기는 ‘롯기’ 라이벌전

국민일보

ESPN 주중 메인 편성 첫 경기는 ‘롯기’ 라이벌전

서브 채널 ESPN2 편성한 주중 KBO리그 경기, 메인 채널 ESPN으로 이동

입력 2020-06-02 11:33 수정 2020-06-02 13:20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촬영하는 국내 방송사 중계진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주중 생중계를 메인 채널로 편성했다. 그 첫 번째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이 지목됐다.

ESPN은 2일(한국시간) KBO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오는 7일까지 편성된 5주차 경기의 생중계 일정표를 공개했다. ESP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자 지난달 5일에 먼저 시작된 KBO리그를 매일 1경기씩 택해 자국으로 송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국외 프로야구 생중계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SPN은 그동안 화~금요일에 편성된 주중 KBO리그 경기를 ESPN2에서 생중계했다. 토·일요일의 주말 경기만 ESPN으로 편성했다. ESPN2는 일종의 서브 채널이다. 메인 채널은 ESPN이다. 이제 요일을 구분하지 않고 ESPN의 메인 채널에서 KBO리그가 생중계된다. 서브 채널보다 많은 주목을 끌어낼 수 있는 메인 채널 생중계는 더 많은 미국 야구팬에게 KBO리그를 노출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ESPN 주중 생중계로 처음 편성된 경기는 이날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KIA와 롯데의 승부다. KIA의 전신 해태 시절부터 치열한 승부를 벌여왔고 많은 사연들을 남긴 한국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라이벌전이다. 롯데는 박세웅, KIA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SPN은 지난달 마지막 주를 종합한 KBO리그 파워랭킹에서 NC 다이노스를 1위로 평가했다. 3주 연속으로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NC는 KBO리그 순위표에서도 18승 5패(승률 0.783)로 선두다.

ESPN은 5경기에서 4승(무패)을 쌓고 평균자책점 0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NC 선발투수 구창모를 특별히 언급해 “지난달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51, 이닝당 출루허용(WHIP) 0.6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앞선 100년 한 달에 5차례 이상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0.60·WHIP 0.60 이하를 유지한 선수는 2015년 9월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와 1986년 8월 L 에인절스의 마이크 위트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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