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월주&세자, 전생에서의 애틋한 스틸 공개

국민일보

‘쌍갑포차’ 월주&세자, 전생에서의 애틋한 스틸 공개

입력 2020-06-02 14:40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이모님 월주(황정음)의 전생 서사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간 전생의 월주(박시은)와 세자(송건희) 사이에 정이 통했단 사실만 어렴풋이 드러난 가운데 지난 4회 엔딩에서 세자가 피와 눈물을 흘리는 강렬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큰 흥미를 일으키는 전생 서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당 어머니(김희정)의 재능을 이어받아 사람들의 꿈을 읽고 풀이를 해주며 보람을 느꼈던 월주. 그 재능을 알게 된 중전(박은혜)이 이유 모를 병을 앓고 있는 세자의 꿈 풀이를 명하면서부터 월주의 운명은 달라졌다. 매일 밤마다 세자의 손을 잡고 꿈을 읽는 동안 서로 마음이 통한 것. 하지만 세자의 상태가 차도를 보이자 더 이상 입궐하지 않겠다고 한 월주의 다짐과 달리, 마을 사람들은 흉흉한 소문을 퍼트렸다.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다 상궁(김영아)의 귀로 들어갔고 불안한 기운을 느낀 어머니가 월주를 친척 집으로 보낸 사이 집에 불이 나면서 어머니는 목숨을 잃게 됐다. 제 눈 앞에서 펼쳐진 일련의 일들에 배신감과 분노로 가득 찬 월주는 “내 죽어서도 당신들을 저주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나라를 지켜온 신목(神木)에 목을 맸다.

신목이 부정을 타면서 나라에 전쟁이 발발해 10만 명이 죽으면서 월주에겐 감당하기 힘든 벌이 내려졌다. “이승으로 내려가 10만 인간의 한을 풀어주거라. 그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라”는 염라대왕(염혜란)의 명은 인간이 싫어 목숨을 끊은 월주에겐 소멸지옥보다도 더한 고통이었다. 하지만 염라가 건넨 족자를 읽은 월주는 “10만이라 하셨습니까. 그 벌 제가 받겠습니다”라며, 눈물과 함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월주가 그리도 끔찍하게 생각하는 인간들의 한을 풀어주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 대목이었다.

전생에서의 아픔과 그로 인한 500년 간 천벌까지 받고 있는 월주. 남은 실적을 채우기 위해 한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와 함께 한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떠오른 그의 전생의 기억들은 더더욱 흥미로웠다. 몸살 때문에 정신을 잃은 강배가 “가지마”라며 손을 잡자, 꿈풀이를 마치고 나가려던 자신의 손을 잡은 세자가 떠오른 것. 이어 온몸에 피를 묻힌 세자가 월주가 목을 맨 신목 앞에서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너를 찾으마. 그 땐 내 혼을 바쳐서라도 너를 지켜줄 것이다”라며 오열했던 전생을 통해 월주가 세상을 떠난 뒤 세자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어”, “나도 아끼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두고 죽어봤거든”이라는 월주의 고백이 그려져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낸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JTBC

박봉규 sona7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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