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복귀? KBO 총재는 뭐하냐” 이순철의 돌직구

국민일보

“강정호 복귀? KBO 총재는 뭐하냐” 이순철의 돌직구

입력 2020-06-02 15:21
뉴시스

이순철 SBS 야구해설위원이 프로 복귀 움직임을 드러낸 강정호와 이를 사실상 도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은 1일 방송된 SBS스포츠 ‘주간야구’에 출연해 “KBO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공을 팀에게 떠넘겨 버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KBO 상벌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강정호에게 유기 실격 1년에 봉사활동 300시간 이행을 명령한 데 대한 비판이다.

KBO의 이번 결정은 팬들 사이에서도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빚었는데, 2018년 야구 규약에서 ‘3년 이상의 유기 실격’으로 강화된 음주운전 관련 처벌 강화 규정이 소급되지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강정호의 우선 협상권은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넘겨졌다.

이 위원은 “강정호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KBO가 일을 잘못 처리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졌다”며 “(이런 식이면) 전체적으로 리그를 관장하고 있는 KBO가 하는 일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총재는 대체 뭘 하고 있느냐”는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동요가 있으면 그걸 컨트롤하기 위해 수장이 있는 것”이라며 “그 일을 하지 못해 이 사태가 됐다. KBO는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정호의 귀국 인터뷰 계획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졌으면 더 커졌지, 이 문제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도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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