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인 뒤 남편 신체 절단한 60대 여성…“현장서 체포”

국민일보

수면제 먹인 뒤 남편 신체 절단한 60대 여성…“현장서 체포”

입력 2020-06-02 16:11
서울 도봉경찰서. 연합뉴스

잠든 남편의 신체를 흉기로 절단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일 여성 A씨(69)를 남편 B씨(70)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로 도봉구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B씨가 잠에 들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후 112에 자진신고했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 회복 중이다. 출혈량은 많았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오후 9시10분쯤 범행 후 A씨가 자진신고해서 현장에 출동, 오후 9시2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 B씨가 깨어나는 대로 피해자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B씨의 전과 및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