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유지태, 감성 멜로+직진 로맨스

국민일보

‘화양연화’ 유지태, 감성 멜로+직진 로맨스

입력 2020-06-03 10:09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에서 유지태(한재현 역)는 특유의 아우라와 깊이 있는 분위기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전에 없던 감성 멜로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한재현은 한때 학생운동에 청춘을 바칠 만큼 정의로웠으나 세월이 흘러 냉철한 기업가로 변모한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그가 변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났다. 아버지의 죽음이 가져온 큰 충격, 그로 인해 삶의 노선을 틀 수 밖에 없었던 씁쓸함과 고단함을 완벽히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차가운 현실에 부딪혀 신념마저 꺾어야 했던 한재현이지만 윤지수(이보영 분)를 향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윤지수가 곤란한 상황을 겪을 때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물론, 필요한 것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어 하는 그의 모습은 촉촉한 감성 멜로에 직진 로맨스를 더하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지난 방송 에서는 윤지수와 얽힌 과거의 상처마저 용서하는 한재현의 깊은 마음이 그려졌다.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이 윤지수의 아버지 윤형구(장광 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원망의 화살을 돌리기는커녕 오히려 그녀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하는 모습에서 한재현의 조건 없는 사랑이 느껴져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한편, 한재현의 장인 장 회장(문성근 분)과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이 두 사람을 위협하며 본격 난관이 예고되는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마지막 4회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한재현과 윤지수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뒤바뀐 채 첫사랑을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화양연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tvN

박봉규 sona7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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