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 “성매매 알선·횡령 모두 인정”

국민일보

‘승리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 “성매매 알선·횡령 모두 인정”

입력 2020-06-03 14:13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 1월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해외 투자자 성매매를 알선하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35)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회 공판에서 유 전 대표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실질적인 가담 정도나 양형에 참작할 사유 등을 정리해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대표의 유리홀딩스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의견은 향후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지난해 5월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와 함께 지난 2015년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유 전 대표는 승리,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와 공모해 지난 2016년 7월 강남에서 운영하던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한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회사 자금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유 전 대표에게는 지난 2017년 10월 승리와의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50) 총경과 골프를 치고 약 120만원의 비용을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결제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됐다.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3월 군에 입대했고, 이에 따라 법원은 사건을 군사법원으로 이송했다.

윤 총경은 승리 등과 유착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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