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진분홍 산철쭉 오는 10일 만개

국민일보

한라산 진분홍 산철쭉 오는 10일 만개

입력 2020-06-03 17:27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해발 1500고지 일대에 자생하는 진분홍 산철쭉이 오는 10일쯤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산 산철쭉은 5월 중순 털진달래가 지기 시작할 무렵 해발 1400고지에서 서서히 개화가 시작된다. 5월말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산상화원으로 물들인 뒤 해발 1600고지 방아오름, 만세동산에 이어 최고의 군락지인 선작지왓을 거쳐 백록담에 이르면 산철쭉의 향연은 막을 내리게 된다.

산철쭉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털진달래와는 달리 잎이 먼저 돋아나고 꽃이 핀다. 특히 산철쭉은 햇가지와 꽃자루에 끈적이는 점성이 있고 약간의 독성이 있어 초식동물들이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3~4일 앞선 10일쯤 진분홍 산철쭉이 윗세오름 일대 선작지왓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도민과 방문객들은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제주도산악연맹 주관으로 진행되는 한라산 철쭉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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