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제자 성폭행 혐의 경희대 교수 구속

국민일보

대학원생 제자 성폭행 혐의 경희대 교수 구속

법원,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있어

입력 2020-06-03 18:31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희대 교수가 구속됐다.

권경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3일 경희대 A교수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법원에 출석해 약 1시간 정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A교수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B씨 등 학생들과 술을 마시다 B씨가 정신을 잃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를 받는다. B씨는 최근 A교수를 경찰에 고소했고, 서울 마포경찰서가 지난 3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A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교수는 사건이 불거지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역시 지난달 29일 교내 성평등상담실에서 해당 사건을 접수한 뒤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학교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강단에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